BYD 전기트럭 T4K 출시 - T4K는 어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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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곧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BYD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전기 세단 ‘실(Seal)’ 등 6개 차종의 국내 상표권을 출원했다. 실 외에도 돌핀(Dolphin), 아토(Atto), 카르페(Carpe), 파리(Fari), 헤일로(Halo)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가 상표등록되어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BYD는 서울역 인근 고층빌딩에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고, 인증업무를 비롯해 마케팅과 PR 관련 인력을 채용했으며, 딜러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이는 곧 한국 출시는 기정사실이 되었고, 곧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표절’, ‘짝퉁’, ‘저품질’ 등으로 대표됐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전기차라고 다를까?
내연기관은 경쟁이 안되니, 중국 정부 주도로 전기차를 주력으로 키워왔지만
중국차는 중국차라는 것.
자동차는 성능으로만 선택하는 게 아니다.
특히 자동차를 사회적 지위, 위상, 허세, 하차감 등등으로 선택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성능 좋고, 디자인이 훌륭해도 중국차라는 인식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BYD 전기차가 몇 대는 팔리긴 하겠지만 국내, 혹은 다른 전기차 브랜드를 위협하는 수준은 안될 것 같다고 생각된다.
한국에 진출하는 BYD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고, 2위는 테슬라, 3위는 상하이자동차, 현대기아차는 5위이다.
(와~ 역시 중국 14억 인구가 팔아주니 내수만 팔아도 세계 1위 하네!!)
글로벌 1위 전기차 회사라해도 BYD는 중국차!!
5,500만원짜리 BYD 전기차 타고 어디 갔는데,
"이차 뭐야?" 라고 물었을 때 중국의 "BYD XX이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중국차?"
"불나면 어쩌나"
"가다 서는거 아니야"
"브레이크는 잘 작동되나"
"주행 중 바퀴 빠지면 어쩌지"
"보증수리는 되는 건가"
폭스바겐의 비슷한 가격 5,500만원짜리 DI4와 비교해 보자!! (BYD 씰 현지 가격은 4,700 ~ 5,500만원)
딱! 답 나오지 않나?
하지만, BYD의 저가형 모델 "돌핀"을 현지 가격 그대로 2,000만원 수준으로 판다면, 싼 맛에 선택하는 이들도 더러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진짜 싼 맛에~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가 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 완성도, 내구성, 안전성 등의 검증이 미흡하기 때문에 선택을 망설이는 분위기도 있다. 실제로 전기차 오너 중에는 전기차 구매한 것을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충전하고 배터리 남은양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전기 충전료도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경제성도 월등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지금 차를 바꿔야 할 시기라면, 과도기적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BYD 전기트럭 T4K 출시 - T4K는 어떤 차?
GS글로벌은 지난 6일 전기트럭 T4K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시장에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고 한다.
T4K는 현대, 기아가 독점해 온 1톤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승용차를 출시할 줄 알았더니, 역시 무리인가 봄)
T4K의 'K'는 Korea의 'K'다. 중국 현지 모델명은 T4C다.... 맞다 그 'C'
현지화 과정에서 모델명도 바꾸고, 디자인도 포터나 봉고 비슷한 느낌으로 변경하는 정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포터보다 힘차게 멀리 간다는 장점만으로 경쟁이 될까? 게다가 가격도 포터보다 비싼데?
포터2와 T4K 제원 비교
포터2 일렉트릭 | BYD T4K | |
전 장 | 5,105mm | 5,310mm |
전 고 | 1,970mm | 2,100mm |
전 폭 | 1,740mm | 1,770mm |
포터보다 전반적으로 크기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포터2는 기본규격 팔레트 2개를 실을 수 있지만, T4K는 3개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한다.
포터2 일렉트릭 | BYD T4K | |
배터리 종류 | 리튬이온 | 리튬인산철 |
배터리 용량 | 58.8kWh | 82.0kWh |
주행거리 | 상온 220km | 상온 246km |
저온 173km | 저온 209km | |
최고출력 | 184마력 | 190마력 |
최대토크 | 43kgf.m | 33.6kgf.m |
배터리 용량이 포터2에 비해 39.4%나 높은데,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11%정도 멀리 가는 수준이다. 출력도 6마력 차이?
배터리나 모터 출력에 비해서 성능이 그닥 좋은 것도 아닌데
다만, 불타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보다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그렇다면 , 가격은?
포터2 일렉트릭 | BYD T4K | |
가격 | 4,375 ~ 4,554만원 | 4,669만원 |
실구매가(보조금 1,600만원 동일) | 2,775 ~ 2,954만원 | 3,069만원 |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16만Km로 동일하다.
T4K가 포터2보다 비쌀만 한 이유는 편의사양이 포터보다 많이 좋다. 예를 들어 12.8인치 스마트패드 탑재(화물차 전용 T맵을 제공하고 배터리 남은 용량에 따라 주행 중 배터리 충전소 등을 안내해준다), 후방카메라는 덤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풀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 기존 1톤 트럭과는 다른 운전자 편의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많은 고급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편의사양은 포터2 일렉트릭보다 훤씬 좋네... 비쌀 만 해!!
그런데......
감성적 소비를 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팔리겠는가?
아무리 편의사양이 좋고, 더 크고, 멀리 간다고 하지만 더 비싼 중국차를 살 사람이 있겠는가?
(세상엔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니까 살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포터2나 봉고를 긴장시킬 정도의 판매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됨)
삼성 스마트폰과 현대차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일본시장에서 안 팔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잘 만들었다고 다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니까.
다만, 이번 기회에 현대도 포터2에 편의사양이나 배터리 용량 등에 신경 좀 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편의사양 조금 더 넣어주고 값을 엄청 올리겠지?)
지금이야 중국차라서 안 팔리지만 언제까지 현대, 기아차만 바라봐 줄 거라는 아니한 생각이 계속된다면, 곧 뒤집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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